후임자 특별선거는 내년 1월
타계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후임자 선정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디발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지난 31일 "케네디 의원의 후임자를 뽑을 특별선거 날짜를 내년 1월19일로 지정하고 특별선거가 있기 전까지 상원의원직을 수행할 임시 후임자를 즉각 지명하기 위한 법안 개정작업을 위해 의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패트릭 주지사는 보스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사추세츠 유권자들은 상원의원의 공석을 메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임시직 상원의원 지명이 특별선거를 하기 전까지 매사추세츠를 완전히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패트릭 주지사는 지난 26일 케네디 상원의원의 후임자가 내년 1월 특별선거로 뽑힐 때까지 임시 후임자를 주지사가 즉각 지명하도록 주 선거법을 바꾸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행 매사추세츠주 선거법에 따르면 상원의원이 비면 145~160일 사이에 특별선거로 후임자를 선출하도록 돼 있어 현행 규정대로라면 특별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1월까지 민주당은 공화당의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를 막을 수 있는 60석에 한 석이 모자라는 59석 상태로 건강보험 개혁입법 표결에 임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